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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경찰, '경찰 폭행' 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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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 경찰 때려…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

22일 종로 현대 사옥 진입 시도 과정서 발생

뉴시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대우조선해양 노조원들과 현대중공업 노조원 등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현대 계동 사옥 앞에서 '현대중공업 물적분할-대우조선 매각저지! 조선 구조조정 분쇄!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사옥 진입을 위해 경찰 방패를 뺏고 있다. 2019.05.22. dadaz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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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창환 기자 = 집회 중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 등으로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지부 조합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또다른 현대중공업 지부 조합원 1명에 대해서도 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로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경찰의 해산명령에 불응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현장에서 현대중공업 노조 조합원 10명과 대우조선해양 조합원 2명을 공무집행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해산명령 불응)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나머지 10명에 대해서는 혐의가 경미한 것으로 판단, 석방 조치 후 다른 혐의점이 없는지 살펴보고 있다.

22일 당시 연행된 조합원들은 경찰 조사를 받고 이튿날 새벽 0시30분께 귀가 조치됐다. 이들은 각각 서울 성북경찰서와 마포경찰서, 구로경찰서에 흩어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채증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주최자와 주동자, 배후세력을 밝힐 것"이라며 "불법 행위에 가담한 노조원들에 대해서도 신원 확인에 주력해 엄정히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leec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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