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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셀트리온 "램시마SC, 크론병 환자서 IV보다 효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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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소화기학회서 램시마SC 54주 임상결과 발표

"편의성 높인 피하주사…연내 유럽 허가 기대"

뉴시스

【서울=뉴시스】셀트리온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2019 미국 소화기병 주간 학술대회에서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램시마SC 54주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셀트리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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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을 크론병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램시마 정맥주사(IV) 제형에 비해 효과가 있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셀트리온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2019 미국 소화기병 주간 학술대회에서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램시마SC 54주 임상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연구진은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54주간 램시마SC와 램시마IV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비교한 결과, 램시마SC를 투여한 군의 체내 약물 농도가 램시마IV를 투여한 군에 비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충분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두 군의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데이터가 동등한 수준임을 확인했다.

이날 학회에서 연사로 나선 예병덕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인플릭시맙은 특히 염증성 장질환(IBD) 분야에서 의료진과 환자의 선호도가 높지만, 정맥주사 제형으로만 출시된 상태"라면서 "편의성을 높인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가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램시마는 정맥투여주사 제형으로 빠른 투약효과를 보이지만 2시간 이상 소요되는 정맥 투여를 위해 병원에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반면 피하주사 제형은 환자가 집에서 의약품을 보관하다가 사용 주기에 맞춰 피하에 스스로 투여하면 돼 편리하다.

셀트리온은 오는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4년간의 램시마 IV 안전성 입증 임상 결과와 램시마 SC·IV 제형의 유효성, 안전성 등을 비교 평가한 결과를 담은 임상 3상 결과를 최초로 발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에서 램시마SC에 대한 허가가 차질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학회 참석과 임상결과 발표를 계기로 유럽 시장에서 램시마의 인지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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