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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다쏘시스템, 붐소퍼소닉과 초음속 여객기 개발 협력…"뉴욕-런던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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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쏘시스템은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 붐수퍼소닉이 마하 2.2의 초음속 여객기 ‘오버처’ 설계 및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자사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플랫폼을 통해 초음속 비행기를 상용화하고 가격 부담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조선비즈

붐수퍼소닉의 초음속 여객기 ‘오버처’. /붐수퍼소닉 제공



붐수퍼소닉은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기반 ‘리인벤트 더 스카이’ 산업솔루션을 통해 컨셉부터 제조, 인증까지 전 제품 개발 과정을 지원한다. 리인벤트 더 스카이는 경비행기와 무인항공기의 개발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이 산업솔루션을 통해 붐수퍼소닉은 자사의 첫 프로토타입 개발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하고 프로그램의 복잡성, 비효율성, 비용 및 자원을 줄임으로써 제품 품질을 개선했다. 따라서 시장 진입의 장벽을 낮출 수 있게 됐다.

소규모 OEM과 스타트업의 제품 혁신을 위해 고안된 리인벤트 더 스카이 솔루션은 안전성을 갖춘 표준 기반의 단일 환경에서 디지털 설계 및 시뮬레이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붐수퍼소닉의 엔지니어, 프로그램 매니저, 테스트 파일럿들은 실시간으로 협업해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공통된 프로세스 및 부품들을 액세스하고 재사용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기록 추적도 가능하다.

붐수퍼소닉은 현재 초음속 비행을 위한 핵심 기술을 입증하기 위해 2인승 시승용 항공기인 XB-1을 개발 중이다. 상용화가 된다면 붐수퍼소닉의 대표 항공기인 오버처는 마하 2.2의 속도로 뉴욕과 런던을 단 3시간 15분, 도쿄와 샌프란시스코를 단 5시간 30분 만에 비행하는 역사상 가장 빠른 상업용 여객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민규 기자(durchm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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