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우려"..美 거래 제한 영향
△화웨이 P30 라이트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일본 이동통신사들이 미국이 거래 제한을 건 중국 화웨이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를 무기한 연기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이동통신사인 KDDI와 소프트뱅크는 화웨이의 신규 스마트폰 ‘P30 Pro HW-02L’ 출시를 연기한다고 22일 밝혔다.
소프트뱅크와 오는 24일 출시를 목표로 지난 14일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난 16일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 및 68개 계열사를 ‘거래 제한 기업 명단’으로 올리면서 이에 따라 구글·퀄컴·인텔 등 미국 기업들이 화웨이와의 거래가 ‘사실상’ 중단됐다. 미국 상무부는 이들 기업에게 90일 간의 유예기간을 주기로 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기존 네트워크의 보수·점검이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목적으로 할 뿐이다.
소프트뱅크는 발매 연기의 이유에 대해 “안심하고 고객에게 판매할 수 있는 상황인지 확인 중이므로 발매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DDI 역시 “종합적인 판단으로 연기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일본 1위 통신사인 NTT도코모 역시 사전 예약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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