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22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검단신도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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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한갑수 기자】정부의 3기 신도시 건설 계획 발표로 아파트 미분양 속출 등 직격탄을 맞고 있는 인천 검단신도시를 활성화 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인천시는 검단신도시의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에 제도개선 등을 건의하는 등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시가 마련한 검단신도시 활성화 방안은 △대정부 제도개선 건의 △광역교통 및 신규 교통시설 조기 건설 △앵커시설 조기 유치 △3기 신도시 영향 최소화 등이다.
시는 정부 정책에 따라 이미 진행되고 있는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에 미분양 관리지역 및 전매제한 기간 예외를 적용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 제1,2차관, 교통물류실장에게 건의했다.
또 신도시 건설계획에 반영된 광역교통망을 예비타당성 조사를 배제해 기반시설이 조기에 설치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특히 서울 직통도로 건설을 위해 원당∼태리 광역도로의 경우 기재부 타당성재조사에 대한 후속 추진 방안을 협의해 2023년까지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검단∼경명로 도로는 2023년까지 개통 목표로 하되 공항고속도로 연결로는 2021년 조기 개통을 추진키로 했다.
이 밖에 시는 검단신도시 광역교통망 10개 노선을 조기 공사 착수해 2022년 또는 2023년까지 전 노선을 개통하고,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은 2024년까지 차질 없이 개통한다.
시는 검단산단∼검단IC간, 국지도98호선, 금곡동∼대곡동간, 검단신도시∼대곡동간 도로를 신규 건설하고, 올해 서울5호선 노선 확정 가시화, 인천2호선 검단연장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계양~강화 고속도로 예타 완료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2019년 상반기에 법원·검찰청 서부지원 유치 조기 확정 및 종합병원 등 앵커시설을 집중 유치하고, 4차산업 관련 부품소재단지와 창업지원시설을 도입해 자족도시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시는 검단신도시가 2023년이면 분양이 끝나고, 이어 3기 신도시로 개발되는 계양테크노밸리의 분양이 시작되기 때문에 5년 정도 갭이 있어 겹치지 않고 단계적으로 개발이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또 검단신도시는 분양주택 위주로 사업이 추진되는데 반해 인천 계양과 부천 대장은 임대주택 위주로 추진된다.
현재 검단신도시는 전체 공동주택용지 69필지 중 25필지(38%)가 매각됐으며 이중 7개 단지 8675세대의 분양이 진행됐으나 약 1700세대(19.5%)가 미분양 됐다.
허종식 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검단신도시 분양이 끝날 때 쯤 계양테크노밸리가 시작되기 때문에 개발시기가 겹치지 않는다”며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검단신도시 개발 사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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