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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류현진만 잘하나… 추신수도 연일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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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너스전 2루타 등 2안타… 최근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

올 시즌 때린 안타 48개 중 장타가 22개… 46% 달해

요즘 메이저리그 경기를 즐겨보는 국내 야구팬들은 웃을 일이 많다. 류현진(LA 다저스)은 등판마다 호투하며 미 프로야구(MLB) 정상급 선발 투수로 발돋움했다. 류현진만 있는 게 아니다. 어느덧 빅리그 15년 차를 맞은 베테랑 타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도 최근 연일 맹타를 휘두른다.

조선일보

미 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21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 4회말 1사2루에서 2루타를 때리는 모습. /USA투데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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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21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2루타 1개)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3에서 0.296으로 약간 올랐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마이크 리크의 초구를 두들겨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좌익수가 공을 더듬는 사이 2루까지 뛰었고, 후속 타자 대니 산타나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그는 6―0으로 앞선 4회말 1사 2루에서 왼쪽 담장 근처에 떨어지는 2루타로 타점을 생산했다.

추신수는 수비에서도 7회초 매리너스 톰 머피의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며 홈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7회까지 10―2로 앞섰던 레인저스는 8회 4점, 9회 3점을 내주며 쫓겼지만 결국 10대9 승리를 챙겼다.

추신수는 올해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 특히 장타가 많아졌다. 이번 시즌 때린 안타 48개 가운데 장타(2루타·3루타·홈런)가 22개(46%)나 된다. 예년엔 장타 비율이 30%대 정도였다. 최근 5경기에서도 홈런 3방을 포함해 장타 5개를 기록했다. 본래 무기였던 출루율도 아메리칸리그 공동 7위(0.397)다. 최근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순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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