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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美 신발업체들 "대중 관세서 신발 제외해야"…트럼프에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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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등 170여개 업체 서명…"美소비자 연간 8조 더 부담"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를 위한 준비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신발업체들이 관세품목에서 신발을 제외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냈다고 미 CNBC 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합뉴스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유명 브랜드를 포함한 170개 이상의 신발 소매업체들이 서명에 참여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중국에 대한 압박수단으로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최근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한 데 이어 3천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중국산 제품에 대한 25%의 관세부과를 위한 준비절차에 돌입했다.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품목에 신발이 포함되자 신발 관련 업체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집단으로 관세 반대 의사를 표시한 것이다.

이들 업체는 서한에서 "신발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 소비자와 기업, 미국 경제에 재앙이 될 것"이라면서 "중국과의 무역 전쟁을 끝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미 신발유통소매협회(FDRA)의 자료를 인용, 신발에 25%의 관세가 부과되면 미 소비자들이 연간 70억 달러(약 8조3천650억원)의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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