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시진핑, 희토류사업 시찰…미중 무역분쟁 카드로 꺼내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장시성에 있는 금리영자과학기술 유한책임회사 들러…류허 부총리 데려가기도

아시아경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희토류 사업을 미·중 무역전쟁에 쓸 카드로 꺼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장시성에 있는 금리영자과학기술 유한책임회사에 들렀다. 이곳은 영구 자성 물질을 연구·개발·생산하는 곳이다. 시 주석이 현지 기업의 경영 현황 및 희토류 산업 발전 상황을 알리려고 했다는 게 신화통신의 설명이다.


시 주석은 이날 미·중 무역협상의 총책인 류허 부총리를 데려갔다. 이날 시 주석이 들른 회사에서는 '국제 경제력을 갖춘 희토류 및 희소 금속 산업단지를 만들자'라는 내용의 표어가 크게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되면서 미국이 필요로 하는 희토류가 중국 손에 있음을 알려주려는 의도가 있다고 해석됐다. 다만 중국 정부는 시 주석의 시찰에 대해 지나친 해석을 삼가달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