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중 간 무역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우리 정부도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미중 무역 갈등이 우리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피해가 없도록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20일) 긴급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었습니다.
미중 양국은 최근 서로 수천억 달러 규모의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는 등 보복 조치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러한 대외 환경이 우리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남기/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무역 갈등이 심화함에 따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이전보다 훨씬 심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으로 특히 주가, 환율 등 금융시장 가격 변수의 변동 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적절한 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출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신규 무역금융 5천억과 수출 마케팅 지원 등 단기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다음 달 중에 소비재, 디지털 무역 등 후속 대책을 마련하고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과의 FTA를 통해 수출지역 다변화를 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미중 무역 갈등의 파급 효과가 최소화되도록 정책적 수단을 강구하겠다며, 더불어 이번 달 국회가 수출경쟁력 강화 사업이 담긴 추경을 심의, 의결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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