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20일 6개 시중은행과 '매출채권담보보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외담대)을 이용하는 중소기업들의 금융 애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보는 이날 신한디지털캠퍼스에서 열린 ‘2019년 제1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에서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B2B PLUS+보험'을 출시한다.
그동안 외담대를 이용하는 판매기업은 외상판매 후 매출채권을 은행에 담보로 제공하고 대출을 받아 판매대금을 현금화했다. 은행은 상환청구권을 보유해 담보로 제공한 매출채권이 정상적으로 결제되지 않을 경우 대출을 받은 기업은 대출금을 상환해야 하는 일들이 그동안 벌어졌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하는 B2B Plus+보험은 담보로 제공한 매출채권이 결제되지 못하더라도 신보가 손실금액의 최대 80%까지 보험금을 지급해 판매기업이 대출금을 상환하는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상품이다.
신보는 B2B Plus+보험 덕분에 은행의 경우 외담대 상환불능위험을 줄일 수 있어 외담대 이용기업을 확대할 수 있고, 대출금리 역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가입대상은 당기말 현재 영업실적 2년 이상이고 제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다.
신보 관계자는 “B2B Plus+보험이 어음제도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도입된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을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신보는 매출채권보험 활성화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안전망을 구축함으로써 혁신성장과 포용적 성장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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