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비장애인 6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애인 모·부성권 증진을 위한 실태조사 결과 응답자 중 69.9%가 '직접 양육이 어려운 장애인 부부는 임신이나 출산을 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고 본다'고 답했다.
'부모가 장애인이면 자녀가 장애를 가질 확률이 높을 것이다'는 항목에도 69.4%가 '그렇다'고 답했다.
'평소 장애인의 모·부성권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생각해본 적 없다'는 응답이 57.5%로 절반을 넘었다. 한편 연구진이 장애인 28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73.4%가 결혼을 해 자녀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87.0%는 부부가 자녀를 공동 양육하거나 한 명이 주 양육하고 있었다. 장애인 응답자 중 36.7%는 자녀를 양육·교육하면서 차별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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