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3일 조사 기준 일산 서구는 물론 일산동구 아파트값 역시 0.10% 내려 지난주(-0.02%)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인천 서구는 검단신도시 새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된 데 이어 부천 장대 등 추가 신도시 발표로 지난주 -0.03%에서 이번 주 -0.08%로 하락폭이 커졌다.
반면 인천 계양구는 지난해 3기 신도시 후보지로 발표된 계양테크노밸리 인근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0.20% 올랐다.
광명시(-0.28%)는 소하·철산동 구축단지 중심으로, 오산시(-0.29%)·용인 수지구(-0.23%) 등은 신규 공급물량 누적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자료 = 한국감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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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은 0.04% 떨어지며 27주 연속 하락했지만 낙폭은 지난주(-0.05%)보다 약간 줄었다.
강북에서 성동구(-0.28%)는 금호·행당동 등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04%)는 홍제·홍은동 등 노후단지 위주로 매물이 누적되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마포구(-0.05%)는 재건축 단지 등 투자수요 감소로, 동대문구(-0.04%)는 그간 상승 피로감이 높은 전농동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4구(-0.05%)는 급매물이 소진된 일부 단지는 하락세가 진정되거나 소폭 상승했으나, 그 외 단지는 대체로 보합·하락이 반복되는 계단식 하락세 지속되고 있다. 강서구(-0.08%)는 등촌·내발산동 등 매물 적체와 인근 신도시로의 수요 유출로, 동작구(-0.07%)는 신규아파트 인근 급매물 증가로 하락했다.
지방은 지난주보다 0.10% 떨어졌다. 강원도(-0.25%) 낙폭이 가장 컸고 경남(-0.20%)·충북(-0.14%)·울산(-0.13%)·등의 순으로 내림폭이 컸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08% 떨어져 전주(-0.07%)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3월 이후 신규 입주물량 감소와 계절적 수요로 4월부터 하락폭 둔화 추세인 가운데, 정비사업 이주수요, 교통 편의성, 노후 상태 등에 따라 지역별·단지별로 차별화를 보이며 지난주 하락폭(-0.02%)을 유지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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