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4 (화)

HDC현대산업개발, 조선업 회복세에 ‘거제2차 아이파크’ 관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거제2차 아이파크 모습 [사진: HDC현대산업개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내 조선업 시장이 점차 회복되면서 거제 부동산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 최종 집계에서 한국이 세계 선박 발주량 2860만CGT 중 1263만CGT(44.2%)를 수주하며, 국가별 순위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이후 7년만에 중국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으며, 2011년 이전의 한국 최고 시장점유율인 40.3% 기록도 경신했다.

조선업 수주가 늘면서 거제 부동산 시장에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 3월 거제시 주택 매매가격 지수(한국감정원 참고)가 전월 대비 0.04% 상승한 데 이어 4월에는 0.16% 올라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경남지역 주택 매매가격 지수는 0.33% 하락했다.

저점을 벗어난 일부 단지는 속속 거래되고 있다. 수월동 ‘거제자이’ 전용 84㎡는 지난 3월 3억1000만원(19층)에 거래됐다. 작년 8월 2억5300만원(15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약 6500만원 상승했다. 자년 9월 2억6500만원(5층)에 거래된 양정동 ‘거제수월힐스테이트’ 전용 84㎡는 3월 3억2300만원(24층)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남 거제시 양정동 일대에서 '거제2차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16개동 전용 73~103㎡ 127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인근에 위치한 '거제 아이파크' 2274가구와 함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사업지 인근에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있고 거제시청이 있는 고현지구와 수월지구도 가깝다. 단지 인근인 양정저수지로부터 시작해 송정IC까지 잇는 국도 58호선(2023년 완공 예정)이 개통되면 거제 도심권 및 부산시와 통영시로 더욱 쉽게 이동할 수 있을 예정이다. 또 거제 동서간 연결도로가 개통(2020년 2월 굴착 완료)되면 거가대교의 교통량 분산효과도 기대된다.

전용 73㎡A타입은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판상형 4베이 평면으로 풍부한 일조권을 보장한다. 안방에는 워크인 드레스룸이, 주방에는 주방 팬트리 공간이 설계돼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ㄷ’자형으로 설계한 주방과 자녀방 2개를 가변형 벽체로 구분했다. 84㎡B도 판상형 4베이 평면으로 설계돼 채광과 일조권이 뛰어나며, 현관 수납공간을 극대화해 다양한 물건을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발호재도 많다. 먼저 단지 주변에 '거제발전종합계획'에 따라 시가화 개발이 예정돼 있어 향후 부동산 가치 상승의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월에는 거제와 김천을 잇는 남부내륙철도가 예타 면제를 받았다. 이 사업은 수도권과 2시간대로 연결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경남도는 이를 통해 8만개의 일자리와 10조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거제시는 양정저수지와 상문고등학교 뒷산 부지에 공연장, 문화관, 다목적광장 등이 포함된 청소년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17일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거제도시관리계획(문화시설) 결정 전략환경성영향평가항목 등의 결정 내용을 공개했으며 주민 의견수렴에 나선 상황이다.

사업부지는 양정동 일원 9만1687㎡로 계획돼 있다. 토지이용 계획은 문화관과 인라인스케이트장·다목적 광장·관리동 등의 문화시설이 3만535㎡로 전체면적의 33.3%를 차지한다. 공연장은 3370㎡(3.7%), 공원 2만3055㎡(25.1%), 녹지 1만4455㎡(15.8%), 주차장 1만1740㎡(12.8%, 주차면수 약 360), 도로 8532㎡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시민정체성 형성을 위한 소통공간 확보가 필요하다"며 "세부시설계획은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거친 후 수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