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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갤럭시S10 효과' 삼성, 북미 시장서 선전.. 애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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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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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침체기에 접어든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전했다. 갤럭시S10 출시 효과로 인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회복한 데 이어 북미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낸 것이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최근 올해 1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07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29.3%를 기록했다. 1분기 북미 시장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이 3640만대로 작년 동기 대비 18% 가량 감소한 반면 삼성전자는 오히려 3% 가량 증가한 것이다.

소폭이지만 삼성전자가 점유율을 늘린 것은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10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3월 8일 출시한 갤럭시S10 시리즈는 주요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전작인 갤럭시S9의 120∼130% 성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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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북미시장 출하량 1~3위 스마트폰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25%에 달하는 가운데, 갤럭시S10플러스, 갤럭시S10e가 각각 200만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6%씩을 차지했다. 단일 모델 1위는 애플 아이폰XR로 450만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13%를 기록했다.

다만 애플도 상황이 그리 좋은 것만은 아니다. 애플은 1분기 점유율 40%로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이 기간 출하량 1460만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했다. 천하의 애플마저도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이다. 점유율 13.3%로 3위에 오른 LG도 1분기 480만대를 출하해 작년 동기보다 24% 줄었다.

반면 중국 기업들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토로라를 앞세운 레노버는 240만대를 출하해 전년 동기 대비 42% 급증했으며, TCL 역시 출하량 140만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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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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