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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최저임금 인상과 갈등

최저임금 속도조절론…문 대통령 "공약 얽매이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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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9일) 뉴스룸은 문재인 대통령 대담에서 외교·안보 부분을 생방송으로 전해드렸습니다. 같은 날 있었던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을 곧장 전해드리기 위해서였는데요. 외교·안보 분야말고도 경제 등 다른 분야에 대한 중요한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심수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최저 임금 1만 원' 공약을 내놨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년간 최저임금은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어제 문 대통령은 '1만 원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공약에 얽매여서 무조건 '그 속도대로 인상되어야 한다' 이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경제 인식이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거시적인 지표가 좋은데, 다만 분배가 제대로 되지 않아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국민들에게 고르게 다 소득 배분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아직도 양극화가 심각하고…]

대법원 선고를 앞둔 이재용 삼성 부회장을 만나는 것도 재판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재판은 재판, 경영은 경영, 경제는 경제…뭐 그런 것이죠. 경제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또는 벤처기업이든 누구든 만날 수 있고…]

문 대통령은 '인사 실패'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지금까지 문재인 정부가 어느 정도 이렇게 해왔다면, 그것은 대통령이 혼자서 잘한 것이 아니라 말하자면 내각이 잘해 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부분도 적극적으로 설명했습니다.

[흠결과 이분의 능력과 실력을 함께 좀 교량해서 적절한 분인지 아닌지를 판단해야 하는데…흠결만 가지고 이렇게 정쟁을 벌이기 때문에…]

수사권 조정 관련 문무일 검찰총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라면서도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검찰이 보다 좀 겸허한 그런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한·일관계는 미래지향적으로 발전되어야 하지만, 과거에 대한 반성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일본 정치지도자들이 국내 정치 문제로 자꾸 다루기 때문에 과거사 문제가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하는데 발목을 잡는 일이 거듭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수미, 홍여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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