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대학살 기념관 공식 웨이보는 웨이사오란이 어제(5일) 오후 1시 20분쯤 숨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1920년 광시성에서 태어난 웨이사오란은 24살 되던 1944년 겨울 일본군에 끌려가 3개월간 위안소에서 비인간적인 학대와 성 착취에 시달렸고,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위안소를 탈출해 아들 뤄산쉐를 출산했습니다.
모자는 2010년 12월 일본 의회가 주최한 위안부 피해자 공청회에 참석했고, 일본 정부에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지만 일본 측의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모자는 또 2014년 11월 중국에서 개봉한 위안부 관련 다큐멘터리 '산스얼'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신문망은 가족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웨이사오란이 숙환을 앓아왔으며, 최근에는 넘어지면서 크게 다쳐 열흘 넘게 병원에 입원했고 이 기간 정신이 흐릿한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웨이사오란은 생전에 가장 큰 소원으로 일본의 행위에 대해 '정의를 되찾는 것'이라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고 중국신문망은 덧붙였습니다.
▶PLAY! 뉴스라이프, SBS모바일24 개국
▶[핫이슈] 연예계 마약 스캔들
▶네이버 메인에서 SBS뉴스 구독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