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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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버닝썬 사태'의 발단이 된 김상교씨가 지난 3월 19일 오전 명예훼손 사건의 피고소인 신분으로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씨는 버닝썬 내에서 직원에게 억지로 끌려가는 여성을 보호하려다가 클럽 이사인 장모씨와 보안요원들에게 폭행당했고,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자신을 입건했다고 주장했다.
버닝썬 관계자 B씨는 이날 방송에서 당시 장씨 등이 김씨를 폭행한 이유로 “(김씨 사건은) 단순히 넘어갈 뻔했는데 약까지 걸려서 이렇게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 폭행 사건이 있던 날 당시 버닝썬 안에 특별한 VIP가 있었다는 주장이다.
B씨는 “한 화장품 브랜드가 버닝썬에 협찬을 해줬다. 협찬을 해주면서 (그날) 회식자리 겸 버닝썬 VIP존 뒤에 있는 20개 테이블을 예약했다”며 “그 테이블들은 한 테이블당 500만원 정도 한다”고 말했다.
당시 그 테이블들에는 화장품 브랜드 직원들과 여배우 A씨가 있었다고 B씨는 전했다.
B씨는 “클럽에서 보면 길쭉한 야광봉이 있는데 A씨가 인사하러 온 사람들 얼굴을 반갑다고 막 때렸다”며 “A씨가 그렇게 많은 나이가 아닌데, (A씨에게) 맞은 사람은 40대 혹은 50대로 보였다”고 말했다.
당시 이해하지 못할 행동을 했던 A씨가 술에 취한 것 같지는 않았다는 게 B씨 주장이다.
[사진 SBS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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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은 “A씨는 버닝썬 VIP로 통했으며, 유흥업계에선 익히 알려진 인물”이라고 전했다.
유흥업계 관계자는 “그쪽 멤버들은 다 마약 하는 건 안다. 걔네들 유명하다”며 “남자들 불러서 술 마시고 요트 타고 하는데 하는 짓이 애들이 이상하고 유별나다”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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