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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국회와 패스트트랙

5당 지지율 모두 올랐다…'패스트트랙 정쟁'에 지지층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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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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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여야 5당의 정당 지지율은 동반 상승한 것으로 29일 나타났습니다.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싼 막판 강 대 강 대치 속에 여야 전선이 뚜렷해지고, 이에 따라 마치 선거 시즌처럼 지지층이 강하게 결집했다는 분석입니다.

리얼미터는 지난 22∼26일 CBS 의뢰로 전국 성인 남녀 2천51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전주보다 0.2%포인트씩 올라 각각 38.0%, 31.5%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난주 지지율은 상승 폭이 그리 크지 않았지만, 주간 기준 2주째 나란히 올랐습니다.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논란에 이어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공조를 두고 양당이 격돌했던 시점과 맞물립니다.

정의당은 0.4%포인트 오른 7.8%, 바른미래당은 0.6%포인트 오른 5.3%, 민주평화당은 0.8%포인트 오른 2.7% 등으로 야 3당도 모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유권자들이 저마다 지지 정당을 찾아가면서 지지 정당이 '없다'라거나 '잘 모른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전주보다 2.1%포인트 감소한 13.2%로 집계됐습니다.

리얼미터측은 "국회에서 패스트트랙 격돌이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개별 정당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며 "선거 때에 준하는 여야 대립으로 무당층이 크게 줄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세부 계층별로 민주당은 대구·경북(TK) 지역 지지율이 24.0%에서 31.8%로, 광주·전라 지역 지지율이 47.9%에서 50.0%로, 20대 지지율이 39.3%에서 43.6%로 각각 상승했습니다.

또한 한국당은 대전·세종·충청 지역 지지율이 33.8%에서 38.6%로, 서울 지역 지지율이 28.7%에서 32.0%로, 20대 지지율이 16.0%에서 21.0%로 각각 올랐습니다.

민주당과 한국당이 각각 TK와 수도권 등 상대방의 강세 지역에서 지지자를 조금씩 빼앗아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대는 민감하게 움직여 양극단으로 양분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거대 양당이 지지층을 결집하는 가운데 바른미래당 지지율도 소폭 올랐습니다.

이는 바른미래당에 대한 언론 보도가 증가하면서 존재감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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