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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황교안·나경원, 광화문 '장외투쟁'…태극기·성조기 나부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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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the300]한국당, 광화문에서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2주째 장외투쟁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의원 등 참석자들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 규탄 2차 장외집회’를 마치고 구호를 외치며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2019.4.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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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광화문 광장에 나섰다.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한국당은 2주째 서울 도심 장외투쟁을 이어갔다.

한국당은 27일 오후 1시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2탄'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문재인 정권은 그냥 독재 정권이 아닌 좌파 독재 정권"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지난 20일에도 같은 내용의 도심 집회를 연 바 있다.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 등 한국당 의원 20여명이 이날 집회에 참석했다. 당원과 일반 시민까지 합쳐 5만여명이 참여했다고 주최 측은 추산했다.

참석자들은 '독재타도 헌법수호', '문재인 STOP 국민심판' 등이 새겨진 팻말을 들었다. 태극기와 성조기가 함께 나부꼈다. 참석자는 노년층이 가장 많고 장년층도 상당수였다. 20~30대 젊은층도 간혹 있었다.



공식 행사 시작 전인 오전부터 지지자들이 모여들었다. 대부분 빨간 색 옷을 입었다. 낮 12시쯤 리허설이 진행됐다. 대형스피커가 설치됐다. 쩌렁쩌렁한 소리가 광화문 광장에 울려퍼졌다.

공식 행사가 시작되면서 세종문화회관 앞 6차선 대로가 전면 통제 됐다. 참석자들은 도로를 가득 채웠다. 광화문 광장에도 빨간 물결이 일었다.

황 대표가 연단에 오르자 지지자들이 '황교안'을 연호했다. 부부젤라도 등장했다. 축제분위기였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다. 그는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다 무너뜨리고 있다"며 "반시장 좌파 이념정책으로 일관하는 이 정부를 반드시 심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가 발언을 마치자, 지지자들은 "대한민국 만세, 자유한국당 만세"를 거듭 외쳤다.



나 원내대표가 연단에 오를 때도 함성이 울렸다. 나 원내대표는 "말도 안 되는 의회 쿠데타와 의회 폭거로 인한 패스트트랙을 막아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건국세력을 모두 부정하는 그들을 심판해달라"고 강조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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