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 의안과 앞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채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년 12월 15일 한국당을 포함한 여야 5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전제로 한 선거제도 개혁안을 마련했었다"며 "5개월 동안 정개특위에서 선거제도 개혁안을 마련하는 동안 한국당은 뭘하다가 지금 와서 이러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채 의원이 공개한 합의사항에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 ▶비례대표 확대 및 비례·지역구 의석비율, 의원정수(10% 이내 확대 여부 등 포함해 검토), 지역구 의원선출 방식 등에 대하여는 정개특위 합의에 따른다 등 선거제 개정에 관한 6개 조항이 들어 있다.
합의문에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야 5당 원내대표의 서명도 들어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등이다.
나 원내대표는 선거제 개정을 비롯한 4개 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저지하기 위해 지난 25일~26일 국회에서 '육탄 방어'를 불사했다.
![]()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이 26일 오후 국회 사개특위 회의실 앞에서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말을 걸어도 구호만 외치고 있다. 임현동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나 원내대표는 물리적 충돌이 극에 달했던 25일 밤 11시를 넘긴 시각에 기자회견을 열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내 표가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는 깜깜이 선거제도"라고 규정하며 "더불어민주당과 2중대, 3중대 정당만 탄생시켜 의회에서 어떤 권력의 견제도 있을 수 없는 지리멸렬한 의회를 만들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26일 오후 열린 사개특위 전체회의가 채 의원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불참으로 정족수 부족 탓에 산회하자 "우리의 비장한 각오와 단합된 힘으로 오늘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을 막아냈다"고 자평하며 "주말에도 (광화문에서) 장외집회를 하며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예고했다.
![]() |
[채이배 의원 페이스북]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