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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국회와 패스트트랙

[인터뷰] 정태옥 "선거법·공수처법, '날치기' 패스트트랙 원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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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태옥 의원이 마이크를 차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어폰까지 끼셨군요. 바로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정 의원님 나와계시죠? 들리십니까? 지금 복장을 보니 시위복장 이신 것 같습니다. 어제(24일) 밤을 새신 모양이죠?

■ 인터뷰의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20:00~21:20) / 진행 : 손석희


[정태옥/자유한국당 의원 : 예 어제아래 이틀 우리가 철야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의안과 상황이 굉장히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서 여기에 집중하고 있는데 아까 박주민 의원하고 이야기할 때 보니까 공수처 법안은 팩스로 접수했지만 그것이 이제 의안과에서 공식적으로 접수가 됐는지 안됐는지는 좀 파악을 해봐야 되겠다는 입장이었고 그리고 나머지 다른 법안 예를들면 수사권 조정안이라던가 이런 것들은 아직 접수가 안 돼서 그것 때문에 지금 격렬하게 거기서 논쟁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당 입장에서는.

[정태옥/자유한국당 의원 : 지금 이제 경호권이 발동돼서 다시 몸싸움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앵커]

아, 경호권이 발동이 된 것으로 파악되십니까?

[정태옥/자유한국당 의원 : 그것은, 경호권이 발동된 일은 저는 알 수 없습니다.]

[앵커]

지금 뒤에 상황이 굉장히 급하게 돌아가는 것 같은데 혹시 어떤 상황인지 아실 수 있습니까?

[정태옥/자유한국당 의원 : 아마 민주당과 경호처의 직원들이 여기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끌어내려고 하는 상황인 것 같아보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경호권이 본격적으로 발동됐을 가능성이 커지는데. 지금 기자들이 뒤에서 사진을 찍고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혹시 정태옥 의원님, 뒤돌아봐 주시겠습니까, 바로 뒤의 상황을?

[정태옥/자유한국당 의원 : 예, 지금 아마 민주당 의원이 의원들이 들어가려하는 것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막으니까 기자들이 지금 카메라로 찍고 있는 그런 장면같아보입니다.]

[앵커]

예, 알겠습니다. 지금 상황으로 보자면 예를 들면 경호권이 발동돼서 끌어낸다든가 그런 상황은 아닌 것 같고.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다시 문을 열고 들어가려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정태옥 의원님 저희들이 하려는 얘기를 마저 나누도록 하죠. 지금 12시 자정까지는 어떻게든 해결하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홍영표 원내대표의 말인데 한국당 입장은 어떻습니까?

[정태옥/자유한국당 의원 : 지금 저희들은 정치의 가장 기본되는, 헌정 질서에 가장 기본되는 선거법과 그리고 또 국가 권력 기관의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공수처 법을 이렇게 제대로 토의도 하지 않고 이렇게 날치기로 패스트트랙에 태우는 것 그 자체에 원천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앵커]

일단 민주당이나 또 다른, 그러니까 함께 합의한 여야4당의 경우에는 이것이 전체적으로 문제가 없다라는 주장을 계속 하고 있고, 또 정식적으로 무기명투표를 통해서 이런 상황에 온 것을 왜 한국당이 불법이라고 막고 있느냐라는 주장일텐데요.

[정태옥/자유한국당 의원 : 그것은 뭐 형식적인 논리이고. 지금 뭐 오늘 내로 강행 처리를 하기 위해가지고 지금 이게 민주당이 소수의 그것도 아주 소수의 바른정당 의원과 함께 밀실 야합으로 법안을 만들어가지고 공개되지도 않고 바로 접수하자 마자 바로 오늘 내로 강행처리 하려고 하는 그런 입장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의원들이 이야기 하듯이 지금 접수를 해놓고 법적인 요건이 맞는지 안맞는지를 봐야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지극히 현실 논리에 불과하고. 기본적으로 패스트트랙이 갖는 불법적인 방법을 지금 강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이 이번에 과정에서 바른정당 내에서는 오신환 의원을 불법적으로 팩스로 사보임, 이제까지 그런 예가 없었거든요, 했는데. 다시 이번에는 권은희 의원을 또 자기들의 마음에 안 든다해서 또 사보임을 하는. 자기들의 마음이 올 때까지 계속 사보임하는 것 자체도 굉장히 불법성이 강하고.]

[앵커]

지금 그 죄송합니다만. 예, 우리 화면은 현장상황을 담아주세요. 화면은 좀 흔들리더라도 현장상황을 담아주세요. 이 상황이 지금. 지금 정 의원님께서도 보고계실텐데.

[정태옥/자유한국당 의원 : 그런데 저는 카메라 기자들 때문에 지금 저 장면이 잘 안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아마 정 의원 께서도 가셔서 저기 합류를 하셔야될 것 같아서 더는 붙잡아두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정 의원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정태옥/자유한국당 의원 : 예, 예.]

[앵커]

예, 고맙습니다.

손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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