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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해외여행 가볼까"…'황금연휴' 기대감에 항공권 예약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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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5월 초 최대 6일 가량 휴가 가능…대만, 보라카이 등 근거리 휴양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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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해외로 출국하려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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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여행객들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5월1일 근로자의 날과 6일 어린이날 대체휴일로 인해 2~3일 이틀 간 연차를 사용한다면 최대 6일 가량의 연휴를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근거리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이 4월30일부터 5월6일 연휴 기간 동안 항공권·호텔 예약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항공권은 183%, 호텔은 125% 예약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휴 동안 항공권은 평균 3명이 함께 출국하는 일정 예약이 가장 많았다. 5월이 어린이날 등이 포함된 가정의 달이기 때문에 가족단위 여행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또 평균적으로 3박 일정이 가장 높게 조사됐다. 여행객들은 5월3일 금요일을 출국일로 가장 선호했고, 호텔 예약은 체크인-체크아웃 기준, 4~6일 일정이 가장 많았다.

연휴 동안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는 대만 타이베이였다. 중국 상하이와 홍콩, 필리핀 보라카이 등이 뒤를 이었다. 타이베이의 경우 화창하고 포근한 날씨, 2시간30분의 짧은 비행거리, 온천과 이국적인 풍경 등으로 짧은 기간 동안 머물 수 있는 여행지로 인기 높다. 지난해 6개월 간 환경 정화를 위해 임시 폐쇄한 뒤 재개장한 보라카이는 이전보다 더 깨끗하고 맑아졌다는 평가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가족, 친구, 연인들과 다가오는 5월 황금연휴를 알차게 보내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짧은 일정 동안 미식, 휴양,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여행지의 인기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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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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