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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검찰, '남산 3억원' 사건 관련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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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이욱재 기자 = 이른바 ‘남산 3억원’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노만석 부장검사)는 24일 오전 10시부터 라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남산 3억원 사건은 이명박정부 출범 직전인 2008년 2월 라 전 회장의 지시로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이 불법 조성한 비자금 3억원을 서울 남산자유센터 주차장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 측으로 추정되는 성명불상의 인물에게 대통령 당선 축하금 명목으로 전달한 사건이다.

해당 사건은 2010년 신한금융그룹 경영권을 놓고 라 전 회장 측이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측과 고소·고발을 벌인 ‘신한 사태’ 수사 과정에서 불거졌다.

당시에도 해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뤄졌으나 돈을 받은 당사자가 특정되지 않아 자금 조성에 따른 횡령 혐의에 대해서만 처벌이 이뤄져 부실수사 논란을 빚었다.

이에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는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의 조사를 거쳐 남산 3억원 의혹의 실체가 명백히 인정된다며 지난해 11월 재수사를 검찰에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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