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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양파·마늘 1만톤 시장격리 "재배면적 증가, 가격하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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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8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한 양파밭에서 농민들이 양파수확을 하고 있다.2019.4.18/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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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올해 양파와 마늘 재배면적이 증가하면서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정부가 중‧만생종 양파 6000톤, 마늘 3300톤을 시장격리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통계청의 2019년산 양파·마늘 재배면적 공표에 따라 이들 품목에 대한 수급안정 대책을 선제적으로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올해 마늘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늘면서 특별한 생육장해나 병충해가 없을 경우 중‧만생종 양파와 마늘의 공급 과잉이 예상됨에 따라 마련됐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5월 이후 수확되는 중‧만생종 양파와 마늘 재배면적은 각각 1만8923ha, 2만7689ha로 평년보다 각각 2.2%, 16.7% 증가했다. 현재까지 월동기 온화한 날씨 영향으로 양파․마늘의 지상부 생육이 평년보다 상당히 좋은 상태며 수확시기도 예년보다 다소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과잉 생산시 산지폐기 부담을 최소화하고 향후 작황 변화 가능성을 감안해 평년보다 증가한 재배면적의 일정 부분을 생육단계에서 우선 사전 면적조절한다. 또 이를 감안해 중·만생종 양파는 6000톤, 마늘은 3300톤 내외를 채소가격안정제를 활용해 지하부 성숙기 이전인 이달말까지 포전(경작지) 정리할 계획이다.

이어 5월 이후 작황 변동성에 대비해 산지작황 및 수급동향 관리를 강화하고 작황 시나리오별로 단계적 대책을 마련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kirock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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