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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박원순 "친환경 정책 펴는 기업, 서울시가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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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배달업체와 전기이륜차 전환 업무협약

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전기 이륜차 전환 업무협약식'에서 배달용 이륜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이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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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친환경 정책을 펴는 기업을 서울시가 돕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24일 오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전기 이륜차 전환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에 참여한 각 업체 대표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참여)결정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친환경 정책을 펴는 기업은 운영 측면에서도 서울시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시는 프랜차이즈 업체인 맥도날드, 피자헛, 교촌치킨과 배달 업체인 배민라이더스, 부릉, 바로고 등 6개 업체와 올해 배달용 이륜차 1050대를 전기이륜차로 교체하는데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배달용 엔진이륜차의 전기이륜차 교체 수요에 대한 예산을 확보해 지원하고 6개 업체는 노후 엔진이륜차를 교체하거나 신규로 구매할 때 전기이륜차를 우선해 구매한다.

박 시장은 협약식에서 스스로를 "미세먼지 재난 대책본부장 박원순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주 생활권 미세먼지 그물망 대책을 발표하면서 '야전사령관'이라는 강한 표현을 썼다"며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과 절박함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5년까지 이륜차 10만대를 전기이륜차로 바꾸면 서울 하늘이 맑아질 것은 틀림없다"며 "(전기이륜차가 활성화된)중국처럼 집중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 미세먼지를 퇴치하는 큰 계기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협약은 시가 최근 발표한 '생활권 미세먼지 그물망 대책'의 하나다. 시는 프랜차이즈 및 배달전문업체들과 협력해 2025년까지 배달용 이륜차 총 10만대를 전기이륜차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엔진이륜차는 편리한 주차, 저렴한 유지비용, 이동 편의성 등 때문에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소형 승용차에 비해 미세먼지 주요 오염원인 질소산화물(NOx)을 약 6배 이상 배출하는 등 환경적으로는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hone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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