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내 정보로 ‘맞춤형 에너지절약 솔루션’ 제공받는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종시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본인정보(My Data) 실증 연구과제’ 공모에 선정돼 내달 사업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본인정보 실증 연구과제는 본인 에너지 사용정보를 제공한 주민에게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 에너지 절약법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데이터 전문기업과 컨소시엄을 꾸려 공모에 지원,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시는 이에 따라 ‘세종절전소’로 명명한 4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전기, 가스, 난방, 상수도, 하수도 등 5대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수집한 뒤 데이터 제공자들에게 최적의 에너지 절약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아파트 단지는 가재마을 4단지, 범지기마을 9단지, 새뜸마을 10단지, 호려울마을 6단지 등이다.

시는 국비 10억원 정도를 지원받아 다음달부터 11월까지 7개월 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기간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할 때 알람서비스 제공 △비용 절감 방안 제시 △에너지 소비패턴 분석 △가구유형별 대비 방안 분석 등의 서비스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제공한다. 시는 참여한 가구 가운데 에너지 절약에 노력한 가구를 선정해 인센티브도 제공키로 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거둔 여러 성과를 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에너지분야 핵심서비스에 반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잠든 본인 정보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향후 에너지 저장과 거래로 소득을 창출하거나 기부할 수 있는 형태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