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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경주국립공원, 남산 촛불함 철거 '산불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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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경주국립공원사무소가 남산의 산불예방을 위해 삼릉석조여래좌상 앞에 마련된 촛불함을 단속하고 있다. 2019.04.24. (사진= 공원사무소 제공)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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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주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임규)는 남산의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기도처 촛불함을 철거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사전 예방 차원에서 추진된다.

자연박물관으로 알려진 경주 남산은 현재 삼릉석조여래좌상, 선각육존불 등 삼릉 인근 불상을 비롯해 상선암, 칠불암 등 사찰 주변에 촛불함이 설치돼 있다.

공원사무소는 이달부터 사전예고를 한 뒤 이용빈도가 낮은 너구리바위 촛불함부터 차례로 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용빈도가 높은 경우 화재에 취약한 기존 알루미늄 재질을 불에 강한 스테인리스로 교체하고 촛불도 LED로 대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무속 행위 상습지역은 야간비상순찰과 산불감시원 집중배치로 단속을 강화하고, 국립공원 내 흡연·취사 및 인화 물질 소지를 금지하는 등 대국민 인식개선 캠페인도 병행한다.

최원욱 탐방시설과장은 “최근 발생한 강릉 산불이 기도처 촛불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그로 인해 소실된 자연생태계가 다시 회복되기까지 100년이라는 긴 세월이 소요된다”면서 탐방객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l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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