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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농심 '신라면건면', 출시 두달만에 라면시장 10위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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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라면시장 9위 기록…연말 생산공장 라인 증설

아시아투데이

한 소비자가 마트에서 신라면건면을 구매하고 있다. 농심 신라면건면은 튀기지 않은 깔끔한 맛과 일반 라면의 70% 수준의 칼로리를 앞세워 출시 두 달 만에 라면시장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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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 = 농심 신라면건면이 출시 두 달 만에 라면시장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농심은 닐슨코리아 라면시장 매출 조사 결과 ‘신라면건면’이 출시 첫달인 2월 12위에 이어 3월 9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45억원으로 전월 대비 73% 올랐다.

라면의 주류 유탕면이 아닌 ‘건면’ 제품이 라면시장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은 ‘신라면건면’이 처음이다.

농심은 “신라면·짜파게티·안성탕면 등 전통의 강자들이 경쟁하는 톱10 시장에 건면 신제품이 단시간에 진입한 것은 그만큼 신라면건면이 새로운 트렌드를 추구하는 소비자 눈높이에 부합했다는 의미”라고 평했다.

‘3세대 신라면’을 표방하며 출시된 ‘신라면건면’은 맛있고 깔끔하다는 입소문으로 출시 이후 최고 70일간(2월9일~4월19일) 약 1800만개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튀기지 않은 건면 특유의 깔끔함과 신라면의 맛을 그대로 살린 국물이 시장의 합격점을 받았다. 여기에 일반 라면의 70% 수준인 칼로리(350㎉)도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

농심은 “신라면과 건면의 조합으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라면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하는 게 필요했다”며 “신라면건면이 이러한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심은 건면시장을 본격화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녹산공장 건면라인을 증설하는 것은 2010년 이후 9년 만이다.

현재 녹산공장에 6개, 구미공장에 1개의 건면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농심은 연말까지 녹산공장에 2개 라인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생산라인이 모두 증설되면 농심의 일일 건면생산량도 최대 200만개로 늘어나게 된다.

농심의 생산라인 증설은 향후 건면 신제품 확대, 신라면건면 수출 등 다양한 기회를 염두에 둔 전략이다.

농심 관계자는 “업계 제일의 건면기술력과 생산능력으로 라면시장에 건면의 대중화를 이끌고 신라면건면을 비롯해 냉면·칼국수 등 건면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데 역랑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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