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전남체전 사상 최고 점수인 4만1420점으로 개청 이래 최초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종합 2위 여수시와는 2000점이 넘는 압도적인 격차를 보였다. 종합 3위는 순천시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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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은 최강 종목인 역도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쥐었으며, 복싱에서도 영광스러운 금메달을 차지했다. 씨름·배드민턴·볼링·유도·골프 등의 경기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보여줬다.
올해 13년 만에 보성군에서 개최된 이번 체전은 역대급 축하공연으로 개막 전부터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개회식 당일에는 2만여 명의 구름 관중이 함께하며 화합 체전으로 꾸려졌다.
한편 보성군민들은 개회식이 끝나고 관중들이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한 데 모아 정리했다. 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단 한 건의 도난 신고도 없을 만큼 선진 군민, 선진 도민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체전 특수효과로 엄청난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내고, 지역경제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폐회식 환송사에서 “나흘간 큰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함께해준 모든 분들의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함께 잘사는 전남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성공적인 체전 개최의 숨은 주역으로 전남체전 T/F팀과 300여 명의 자원봉사자, 차(茶)봉사자, 소방‧경찰 관계자를 꼽으며, 숨은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jk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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