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용산구 노인요양시설 건립철회 결의안’ 채택

정덕영 양주시의원. 사진제공=양주시의회

[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양주시의회는 23일 제2차 본회의 열어 6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한 뒤 정덕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용산구 노인요양시설 건립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제304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정덕영 의원은 결의안에서 “왜 용산구는 양주시에 노인요양시설을 조성하는가?”라며 “치매안심마을의 계획부지는 기산호수를 중심으로 하는 수변산책로와 숲속 놀이터 조성 등 양주시에서 관광개발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인 지역이기 때문에 치매안심마을이 들어설 경우 양주시 관광사업이 타격을 받고, 지역경제는 큰 피해를 입을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덕영 의원은 “노인의료복지시설 입소자에 대한 장기요양 시설급여 예산액이 올해 100억원을 뛰어넘어 관외 의료급여 수급자에 대한 추가적인 수용은 양주시 재정에 큰 부담이다”고 강조했다.

양주시는 시설에 입주하는 요양급여 대상자에게 1인당 3000여만원을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도 양주시의회는 집행부에서 제출한 공공체육시설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조례안 2건과 동의안 1건 등을 처리했다.

한편 제305회 임시회는 다음달 14일부터 21일까지 8일 간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