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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에서 제거한 환삼덩굴 |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오는 9월 말까지 태화강에서 생태계를 교란하는 유해 동·식물 퇴치사업을 벌인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기간제 근로자들을 동원해 강 둔치와 호안에 서식하는 가시박과 환삼덩굴을 제거할 예정이다.
번식을 시작하면 제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새싹이 돋아나는 봄철에 뿌리째 뽑는 방식으로 제거하기로 했다.
한해살이 덩굴식물인 이들은 갈대 등 다른 식물의 생육을 방해하고, 왕성한 번식력으로 나무들까지 고사시키는 생태계 교란종이다.
시는 또 외래어종인 큰입배스 산란 철을 맞아 태화강 삼호섬 주변 모래층에 인공산란장을 설치, 6월 말까지 산란장에 산란한 알을 제거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4t의 유해식물과 59만개의 큰입배스 알을 제거했다.
시 관계자는 "유해 동·식물은 고유종이 자라는 것을 방해하고 생물 다양성을 위협하므로 제거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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