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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배달 오토바이 '전기이륜차'로 전환…서울시, 업체들과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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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배달용 이륜차 1000대, 전기이륜차로 전환

뉴스1

2015.6.2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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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서울시와 프랜차이즈, 배달 업체가 '생활권 미세먼지 그물망 대책'의 일환으로 배달용 엔진이륜차를 친환경 전기이륜차로 전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서울시는 24일 오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6층)에서 프랜차이즈 업체인 맥도날드, 피자헛, 교촌치킨과 배달 업체인 배민라이더스, 부릉, 바로고 등 6개 업체와 상호 공동협력을 약속한다.

생활 주변에서 흔히 이용되는 엔진이륜차는 편리한 주차, 저렴한 유지비용, 이동 편의성 등으로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소형 승용차에 비해 미세먼지 주요 오염원인 질소산화물(NOx)을 약 6배 이상 배출하는 등 환경적으로는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현재 서울시에 등록된 이륜차는 44만6000대로 이중 프랜차이즈, 배달업체 등에서 배달용으로 약 10만대가 이용되고 있다.

서울시는 생활도로 오염원 저감을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환경적으로 취약한 엔진이륜차를 대량 수요처를 중심으로 신속하게 전기이륜차로 본격 전환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올 한해 6개사가 1050대를 보급하기로 하고 전기이륜차 전환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배달용 엔진이륜차의 전기이륜차 교체 수요에 대한 예산을 확보해 적기에 지원하고 맥도날드 등 6개사는 대·폐차 기간이 도래된 노후 엔진이륜차를 교체하거나 신규로 구매할 경우 전기이륜차를 우선해 구매한다.

특히, 이번 MOU는 지난 15일 서울시 '생활권 미세먼지 그물망 대책' 발표 시 맥도날드, 피자헛, 배민라이더스, 부릉, 바로고 5개 업체가 참여하기로 했으나, 이후 교촌치킨의 참여 의사로 총 6개 업체로 확대됐다.

서울시는 정부(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이륜차 제작사와 협력해 주행거리 향상, 배터리 용량 증대, 언제 어디서나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표준모델' 개발 등 편리한 전기이륜차 이용 환경이 조성되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적극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ar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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