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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쿠웨이트 항공청 직원들, 2주간 인천국제공항 운영 노하우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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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쿠웨이트 항공청 직원들이 인천공항 운영 노하우를 배우기 전 학습 내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5일부터 쿠웨이트 민간항공청 및 쿠웨이트 제4터미널 운영 직원을 대상으로 ‘공항운영 및 유지보수 관리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교육은 오는 26일까지다.

오는 26일까지 실시되는 교육과정에는 쿠웨이트 민간항공청 직원 20명과 쿠웨이트 제4터미널 운영·유지보수 실무자 5명이 참여했다.

교육생들은 2주간 인천공항 터미널 및 수하물 운영, 상업시설관리, 공항 안전 및 보안 등 공항운영 전반에 관한 이론적 학습 및 현장실습 등 공사가 개발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인천공항의 운영 및 유지보수에 관한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단일사업 최대 규모(1400억 원)인 쿠웨이트 제4터미널 위탁운영사업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쿠웨이트에서 외국 운영사가 공항을 운영하는 최초의 사례가 됐다.

공사는 쿠웨이트 위탁운영사업 계획에 따라 이번 ‘공항운영 및 유지보수 과정’을 진행하고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2019년~2023년) 연 4회 초청연수를 진행해 쿠웨이트 공항 운영인력을 비롯한 민간항공청 직원 등 총 500여명의 관계자들에게 인천공항 운영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번 교육을 위해 약 10개월 간 쿠웨이트 공항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힘썼다.

교육생 대상 사전 설문조사 및 쿠웨이트 공항 주요 현안 파악 등 쿠웨이트 공항 환경분석을 바탕으로 커리큘럼을 설계했고 교육장 인근에 기도실을 마련하는 등 문화적 차이도 함께 고려했다. 뿐만 아니라 이론적 학습과 현장 실습을 함께 진행해 학습효과를 한층 높였다.

공사 류진형 인재개발원장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인천공항의 우수한 운영 노하우를 쿠웨이트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은 지속적인 글로벌 교육을 통해 중동지역 네트워크를 확대하여 향후 해외사업수주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한 인천국제공항 인재개발원은 2008년 개원 이후 현재까지 100여 개국 총 6383명의 해외교육생을 배출하는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항공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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