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이 합의한 선거제와 공수처법안 패스트트랙 처리를 놓고 각 당이 추인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들어보겠습니다.
민경호 기자. (네, 국회입니다.) 패스트트랙 처리를 위해서는 바른미래당 의원총회가 가장 중요할 거 같은데요, 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예상대로 바른미래당 의총,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시작부터 패스트트랙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당내 의견은 수렴하지 않는다며 김관영 원내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등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찬반 토론이 진행 중인데, 쉽게 정리될 것 같진 않은 분위기입니다.
다른 세 당은 추인을 완료했습니다. 의원 85명이 참석한 민주당 의총에서는 민생법안이 함께 처리되지 못한 데에 아쉽다는 의견만 있었을 뿐 합의안은 만장일치로 추인됐습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역시 만장일치였습니다.
앞서 여야 4당 원내대표는 어제 50%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선거제 법안과 검사와 판사, 경무관 이상 경찰 사건에만 기소권을 주는 공수처 신설 법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같은 시각 의원총회를 연 자유한국당은 총력 저지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선거제 개편은 '민주당 2중대, 3중대 만들겠단 거다', '공수처 설치는 독재 야욕이다'라는 건데요, 국회 농성이든, 장외 투쟁이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패스트트랙 상정을 저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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