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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김홍일 빈소 사흘째, 여야 정치인 조문…"고인 뜻 잊지 않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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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野 당대표 빈소 찾아 조문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운데)가 2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19.4.2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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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민주당 전 의원의 장례 사흘째인 22일 빈소를 찾는 각계각층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여야를 막론하고 고인을 추모하는 정치인들의 조문 행렬도 끊이지 않았다.

이날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평생 애쓰신 고인의 뜻을 잊지 않고 나라의 미래와 화합의 새 나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홍업씨를 만나 이희호 여사의 안부를 묻기도 했다. 이에 홍업씨는 "(이 여사가) 고령이고, 한달가까이 입원을 하셔서 어머니께 신경을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형이 이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야권 지도부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날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故) 김 전 의원을 두고 "한국 정치에서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정권교체에 크게 기여한 투사"라며 "동지를 잃은 슬픔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전 의원과 민주연합청년동지회(연청) 활동을 했다"며 "제가 1999년 연청 회장을 했는데, 김 전 의원이 문희상 국회의장과 같이 연청을 만들었다"고 고인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민주당 김정우·송영길·신경민·심재권·조정식 의원도 장례식장을 찾았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김부겸 전 행안부장관, 임동원 전 국정원장 등도 빈소를 방문했다.

한편 전라남도 목포 출신의 김 전 의원은 지난 15대 총선에서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으며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천년민주당과 민주당에서 각각 16대·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 20일 향년 7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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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왼쪽 첫번째)가 22일 김 전 의원의 빈소에서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2019.4.2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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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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