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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두산퓨얼셀 수소경제 활성화 집중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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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핵심인 연료전지 사업, 현 시총 기준 1160억 신설상장
분할 후 기업가치 3배 증가 예상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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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인적분할에 따라 연료전지사업을 담당하는 신설 사업회사 두산퓨얼셀의 기업가치 증대가 기대된다. 무엇보다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두산퓨얼셀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월 18일 신설 상장되는 두산퓨얼셀의 시가총액은 분할비율 기준 116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15일 두산은 존속법인 두산과 신설법인 두산솔루스(OLED·동박·전지박 사업), 두산퓨얼셀로 인적분할을 결정했다. 분할기일은 오는 10월 1일이며, 같은달 18일 존속법인 변경상장과 신설법인 재상장이 이뤄진다. 각 사의 분할비율은 90.6%, 3.3%, 6.1%다. 현재 기준 두산의 시총(1조9150억원)을 적용하면 인적분할 후 두산 1조7000억원, 두산퓨얼셀 1160억원, 두산솔루스 630억원의 시총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퓨얼셀은 최근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의 영향으로 상장 이후 수익성 대비 기업가치가 지금보다 최대 3배 이상 증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9일 공개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안)'에서 2040년까지 연료전지를 10.1GW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발전 8.0GW, 가정·건물 2.1GW 보급이 목표다.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0.3GW에 불과해 27배가량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두산퓨얼셀의 올해 말 기준 예상 시총은 2018년 주가매출비율(PSR) 1배를 적용한 324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3240억원, 영업이익 104억원, 순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수소경제 활성화 수혜, 올해 매출 고성장 여건 등을 고려하면 기업가치의 추가 상승여력이 존재한다는 진단이다. 실제 두산퓨얼셀과 비교 가능한 미국의 연료전지 업체인 블룸에너지는 지난해 말 PSR 1.9배에 거래되고 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의 목표시총은 2019년 예상 매출에 PSR 1배를 적용시 4738억원, 낙관적으로 PSR 멀티플 1.9배를 적용하면 6161~9002억원으로 높아진다"면서 "인적분할 후 3사 합산 목표시총은 2조2650억원이지만, 두산퓨얼셀의 시총에 따라 상승여력은 18.3%에서 48.4%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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