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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캐나다 로키산맥서 실종된 전문산악인 3명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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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피크 급경사코스 등반 중 눈사태 만나

뉴시스

【서울=뉴시스】미국 전문 산악인 제스 로스켈리(오른쪽), 오스트리아 산악인 데이비드 라마(왼쪽), 한스요르그 아우어(가운데) 등 3명이 캐나다 밴프 국립공원내 하우스피크(Howse Peak) 동쪽 경사면을 등반하다 실종된 후 21일(현지시간)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CNN 보도 화면을 캡쳐한 것이다. 2019.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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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캐나다 로키산맥에 위치한 밴프 국립공원에서 등반도중 눈사태로 실종됐던 전문 산악인 3명의 시신이 21일(현지시간) 발견됐다.

CNN은 이날 미국 전문산악인 제스 로스켈리, 오스트리아 산악인 데이비드 라마, 한스요르그 아우어 등 3명의 시신이 캐나다 밴프 국립공원내 하우스피크(Howse Peak) 동쪽 급경사 루트에서 발견됐다고 노스페이스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은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 등반팀 '글로벌 애슬리트 팀(Global Athlete)' 소속 전문 산악인들로 지난 18일 등반 도중 눈사태를 만나 실종됐었다.

이들이 도전한 하우스 피크 동쪽 등반코스는 'M16'으로 알려진 급경사의 난코스로 암반과 빙하가 섞여 있어 이제까지 단 한 차례만 등반 성공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로스켈리는 지난 2003년 만 20세 나이에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산 등반에 성공해 미국인 최연소 에베레스트 정복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등반전 인터뷰에서 "이번 도전 코스는 좋은 기후 조건이 맞아야 성공할 수 있는 코스이며 그렇지 않다면 악몽으로 변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그의 아버지인 존 로스켈리는 1970년대 유명 산악인으로 다른 코스를 통해 하우스피크를 정복한 바 있다.

es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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