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 |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태국 치앙마이에서 인천으로 오려던 대한항공 여객기 엔진에서 새가 빨려 들어간 '버드 스트라이크' 흔적이 발견돼 출발이 15시간 넘게 지연되고 있다.
22일 대한항공[003490]과 승객 등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오후 11시 15분 치앙마이공항을 이륙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668편 항공기(A330-300)가 이륙 전 점검 과정에서 버드 스트라이크 흔적이 발견됐다.
대한항공은 점검 중 1번 엔진에서 조류 충돌 흔적이 발견되자 이로 인한 기체 이상은 없는지 점검하고 정비에 들어갔다.
정비에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자 대한항공은 대체 항공기 투입을 결정, 출발 일정을 22일 오전 6시 45분으로 변경했다.
이로 인해 승객 224명이 당초 출발 시간보다 15시간 넘게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대한항공은 "승객들에게는 지연 상황을 안내하고 호텔을 제공하는 등 편의를 제공했다"며 "안전 운항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