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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에너지전환 2019] 서부발전,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에 9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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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태안발전본부 내 수상태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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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신재생에너지 3025 로드맵' 성공 이행과 정부 에너지전환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약 9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앞서 정부는 에너지전환 정책 일환으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20% 달성을 위해 58.8GW 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보하기로 했다.

서부발전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25% 목표를 설정,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6112㎿로 확대하는 계획을 세웠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설비 비중을 기존 로드맵보다 10%포인트(P) 상향한 78%로 높이는 방안이다.

서부발전은 재생에너지 관련 기술개발과 민간기업과 협업을 적극 추진해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사업추진 지역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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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올해에만 700㎿ 이상 건설공사를 착공하고 132㎿ 설비를 준공할 예정이다. 주민수용성 확보를 기반으로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에 1605㎿ 개발을 추진한다.

연계 사업은 △수산업공존형 △주민참여형 △지역사회상생형 방식 등 다양한 모델을 개발·적용하는 내용으로 추진한다.

올해 착공 예정인 '태안 안면도 병술만 22㎿ 태양광사업'과 '안면도 삼양 17㎿ 태양광사업' 등은 주민참여형 사업 대표 사례다. 지역주민이 사업 초기단계부터 참여, 수익을 공유하는 형태다.

수산업공존형 사업으로는 전남 완도군 생일면에 해상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완도 생일 400㎿ 해상풍력사업' 등이 검토되고 있다. 이 사업은 완도군 및 전남개발공사와 협업을 기반으로 풍력발전단지 설계단계에서부터 어민 소득기반인 양식장 조성 등을 반영, 주민소득 증대를 동시에 추진하는 방식이다.

지역사회 상생형 사업방식도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 시 해당 지역 관광지 조성계획 등과 연계, 주민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주민참여·관광융합형 사업 방식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경영진이 참여하는 '신재생운영위원회'와 워킹그룹인 '전사 신재생사업 태스크포스(TF)' 운영을 통해 신재생사업 개발과 운영, 건설공정관리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3025 로드맵 달성과 국가 에너지전환 이행 기반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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