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김홍일, 민주주의 확립에 개인적 희생 많이 해"

"건강 잃어 이 좋은 시대에 많은 활동 못해 안타까워"

"고인 뜻 이루지 못한 일들, 더욱 잘 이뤄지길 바라"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2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2019.04.22.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2일 고(故)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 빈소를 찾아 "민주주의 확립 과정에 개인적으로 희생을 많이 한 분"이라고 고인을 떠올렸다.

반 전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김 전 의원의 빈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의원이 건강악화로 별세한 데 대해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 전 사무총장은 "건강을 잃어서 이 좋은 시대에 많은 활동을 못하고 가셔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정부에서 모시면서 많은 가르침을 받았고, 김 전 의원도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준데 대해 우리 모두가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인이 뜻을 이루지 못한 일들이 더욱 잘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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