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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19개 혁신센터장 만난 박영선 “상생·공존의 주요 플랫폼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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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혁신센터 찾아 수소 산업 관련 지역 산업생태계 둘러봐

대기업과 중소기업, 골목상권간 상생협력 현장 의견도 청취

이데일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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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전국 19개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만나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첫 번째 행보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지역 신산업인 ‘수소 산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발전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취임 3주차인 ‘새내기’ 박 장관의 지역 현장 행보가 한층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22일 중기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오전 광주혁신센터를 찾아 전국 19개 혁신센터장 및 파트너 대기업과 함께하는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혁신센터 개편 이후,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대·중소기업, 대학,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전국적인 혁신 네트워크 활동 현황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장관은 “4만~5만 달러의 튼튼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상생과 공존’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를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체질개선을 해야 한다”며 “혁신센터는 중기부 정책철학의 근간인 상생과 공존을 실현할 수 있는 주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기업의 경우도 스타트업을 일방적으로 지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적극 모색해야한다”며 “중기부에서는 지역별, 분야별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 창업·벤처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중기부의 정책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박 장관이 방문한 광주혁신센터는 현대자동차 이외에도 인라이트벤처스, 전남대, 광주테크노파크 등과 협업 중이며 수소 분야에 특화한 스타트업을 중점 지원하고 있다. 박 장관은 광주혁신센터에서 보육하고 있는 수소 관련 스타트업 제품 등을 둘러보고 광주혁신센터와 현대차 지원을 받아 수소연료전지용 불소계 고분자 전해질막을 세계에서 3번째로 국산화한 코멤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코멤텍의 사례는 앞서 박 장관이 ‘규제자유특구 지자체 간담회’에서 먼저 언급했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던 분야다.

또한 박 장관은 광주혁신센터 지원을 받은 수소전기차 카쉐어링 업체인 제이카의 강오순 대표와 함께 수소차(넥쏘)에 직접 탑승, 관련 업계 동향도 청취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생산기술연구원 서남지역본부의 클린디젤 핵심부품소재센터를 방문, 자율주행차량 개발 현장을 살펴보고 이어선 광주 진곡산업단지에 위치한 수소 스테이션을 찾아 수소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술개발 현장도 확인했다.

이어진 박 장관은 1913송정역시장을 방문해 현대카드 및 청년상인 등 시장 관계자들과 만나 골목 상권과 대기업간 상생협력을 위한 현장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1913송정역시장과 현대카드의 상생협력 사례를 참고해 대기업과 전통시장이 상생하는 협력모델을 모색하고 확산시키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방문 이후에는 대기업과 소상공인간 상생현장인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광주를 찾았다. 박 장관은 “네어버 파트너스퀘어가 소상공인과 대기업이 함께 상생하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정책철학인 ‘상생과 공존’을 매우 잘 실천하는 자발적 상생현장인만큼 이 같은 사례가 지속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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