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20일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장외 집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좌파독재를 기필코 막아내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대변인"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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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그러면서 "제 1야당의 발언이 도를 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가르켜서 김정은 대변인이란 표현을 야당 대표가 쓰는 건 있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치를 처음 시작한 사람이 이렇게 입문해서 막판에는 뭐로 끝내려고 그러나"라며 "다시 한 번 더 그런 발언 하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홍 원내대표도 "한국당이 엊그제 광화문에서 한 저급한 망언과 막말 대잔치는 망국적 색깔론이자 국민을 분열하려는 선동을 서슴지 않았다"며 "국민 모두가 21세기를 살고 있는데 황 대표와 한국당은 80년대의 낡고 음습한 수구 냉전 시대에 살고 있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5.18 망언 의원 징계 처분을 두고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며 "5.18 유족을 모욕하고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한 범죄적 망언에 대한 징계가 고작 3개월 당권 정지와 경고라는 건 납득 할 수 없고 이는 선처이자 면죄부"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망언과 막말을 저지하는 방법은 국회 퇴치밖에는 답이 없다"며 "(한국당이) 자성과 반성을 거부한 만큼 국회 차원에서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정당과 공조해 5.18 망언 의원을 중징계 처분하겠다"고 강조했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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