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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정의당 "패스트트랙 이번주 마지막…한국당 일 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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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여야 4당 원내대표 패스트트랙 회동

"한국당, 장외집회서 시대착오적 막말 넘쳐나"

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노컷뉴스

발언하는 윤소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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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22일 패스트트랙 논의에 대해 "이번 주가 사실상 선거법과 공수처법 패스트트랙의 마지막 기회라고도 할 수 있다"며 "오늘 오후 저를 비롯한 여야 4당 원내대표가 다시 협상을 한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패스트트랙의)시간이 이제 막바지에 달했다"고 협상 타결을 압박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의 이견으로 현재 교착상태에 빠진 선거제도 개편과 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패스트트랙 논의에 대해서도 정의당이 '이번주에 결판을 내라'며 압박한 것이다.

이어 그는 "여야 4당은 이러한 점을 깊이 인식하고 서로의 인식차를 좁히며, 조금씩 양보하여 반드시 선거법 개정과 공수처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며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의당은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 '막말 논란'에 대해서 비판을 이어갔다.

윤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회는 내팽개치고 장외로 달려 나가는 모습이 측은하지만 망언은 더욱 심각하다"며 " '문재인 정부가 김정은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좌파천국을 만들었다'며 비난을 쏟아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사실도 아니거니와 제1야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북한과 좌파 타령 외에는 할 말이 없다는 것도 큰 비극"이라며 "현 정부에 어떻게든 친북 이미지를 씌워서 반사이익을 보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한마디로 꼴불견"이라고 날을 세웠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한국당의 장외투쟁 막말논란에 대해 "나가도 너무 나갔다"며 "장외집회에서는 '좌파독재', '종북외교'처럼 시대착오적인 막말이 넘쳐났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어 한국당의 장외투쟁을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반대는 핑계에 그쳤을 분, 보수지지층을 결집하는 세과시에 골몰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 대표는 "4월 국회가 정쟁과 색깔론의 소용돌이 속에 또 다시 파행 조짐"이라며 "한국당은 '제발 일 좀하라'는 국민들 요구를 뒤로 한채 장외를 돌면서 민생 개혁의 길을 또 다시 가로막고 있다. 아무리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지만 새해 4개월이 다 되도록 이렇게 빈손 국회로 허송세월 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빈손 국회'의 책임을 한국당에 돌렸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들 인내심도 한계가 있다"며 "한국당은 제발 4월 국회라도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 달라는 국민들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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