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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韓 건축기업, 방글라데시서 114억 항만 설계·감리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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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국내 건축업체들이 방글라데시 정부가 발주한 1천만달러(약 114억원) 규모의 컨테이너 터미널 설계·감리사업을 수주했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건화·대영·희림 등 국내 건축설계 관련 기업 컨소시엄이 방글라데시 파이라항 컨테이너 터미널 설계·감리사업 국제 입찰에 참여해 수주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파이라항 1단계 컨테이너 터미널·도로·교량 등 건설을 설계·감리를 수행하는 것으로, 다음달부터 2022년 5월까지 3년 동안 진행된다.

전체 프로젝트 총사업비는 약 5억달러(약 5천696억원)이며 이번에 국내 기업들이 수주한 설계·감리 사업비는 1천만달러 규모다.

국내 컨소시엄은 오는 23일 파이라항만공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이번 수주는 우리 정부가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지원한 해외항만개발 협력사업이 민간기업 수주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해수부는 강조했다.

해수부는 앞서 방글라데시 항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주요 3개 항만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항만 관련 공무원 초청연수 등을 통해 방글라데시와 우호 관계를 유지해왔다.

오운열 해수부 항만국장은 "항만시설 부족으로 치타공 베이 터미널, 파이라항만 등 신항만 개발을 추진하는 방글라데시에 우리 기업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앞으로도 방글라데시 정부·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방글라데시 파이라항 설계·감리사업 위치도
[해양수산부 제공]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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