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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지구의 날' 재활용 독려하는 생활용품 기업들… 컵 기부·보상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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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글라스는 유리컵 500개 지원 캠페인

락앤락은 플라스틱 용기·프라이팬 보상판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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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생활용품 기업들이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을 유도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22일 삼광글라스는 플라스틱 절감 실천 캠페인에 참여하는 단체·기업에게 유리컵 500개를 지원하는 캠페인을 올 연말까지 진행한다.


삼광글라스는 플라스틱 절감 캠페인 '노 플라스틱, 예스 글라스'의 일환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겠다고 인증한 단체나 기업 10곳을 매월 선정해 유리 머그컵을 50개씩 무상 지원한다. 삼광글라스는 지난해부터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글라스락 유리컵을 2000개까지 지원하는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서연우 삼광글라스 마케팅팀장은 "지구의 날을 맞아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함께 각성하고 환경에 착한 소재의 사용을 독려하고자 이번 글라스락 유리컵 지원 연중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삼광글라스는 강화 유리 용기 '글라스락'과 음료·주류병, 캔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그 중에서도 글라스락의 매출은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며 유리병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매출을 차지한다. 최근 들어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문제가 부각되면서 유리 밀폐용기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유리 용기가 환경에 친화적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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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도 최근 플라스틱 밀폐용기와 프라이팬 보상판매를 시작했다. 사용하지 않는 낡은 플라스틱 저장용기나 프라이팬을 락앤락 플레이스 엘엘 매장에 가져오면 4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락앤락 제품이 아니어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락앤락은 수거한 밀폐용기와 프라이팬을 자사 물류창고로 보내 전문 수거업체에 전달해 재활용할 예정이다. 일부 플라스틱 용기는 화분 등으로 재탄생시켜 매장 인테리어에 활용할 계획이다. 락앤락은 플레이스 엘엘 카페에서도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텀블러나 유리컵에 음료를 담아 판매하고 있다.


타파웨어도 4월과 5월 두 달 간 전국 대리점과 쿠킹스튜디오에서 일회용품 대신 자사 텀블러나 물병을 갖고 방문하면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에코라이프' 캠페인을 진행한다. 타파웨어코리아는 사내에서도 임직원들에게 일회용품을 일절 사용하지 못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타파웨어 브랜즈 코리아 마케팅 관계자는 “1분마다 전세계에서 버려지는 일회용 페트병 1백만 개에 이르며 이로 인한 환경오염과 개봉 후 다 마시지 않은 채 쉽게 버려지는 물 낭비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며 "캠페인을 통해 나만의 물통을 사용하는 생활 속 작은 실천이 환경은 물론 건강을 지키는 일임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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