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상장 목표, KB증권,대신증권 주관사 선정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보령제약 관계사 바이젠셀은 22일 IPO(기업공개) 주관사로 KB증권, 대신증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바이젠셀은 가톨릭대 제1호 기술지주회사 자회사로, 면역학 분야에서만 20여년 연구한 면역세포치료제 관련 전문가 김태규 교수가 설립했다.
바이젠셀이 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제는 암항원에 반응하는 T세포(면역세포)를 골라내 배양한 뒤 환자 몸에 투여해 암을 치료하는 세포치료제이다.
신약 산학협동의 대표적인 상징인 바이젠셀은 ‘기술특례 상장’ 방식을 통해 2020년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젠셀의 핵심 기술은 환자 및 정상인 혈액에서 T세포를 분리해 특정 항원만을 인식하는 세포독성 T세포(CTLs)를 배양시켜 표적 항원에 따라 다양한 CTLs을 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다. CTLs은 종양 세포만을 특이적으로 인식하고 제거하는 세포를 말한다.
바이젠셀이 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제는 환자 자신의 면역체계(세포)를 이용해 항원을 발현하는 암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살해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고, 일부 세포는 기억세포로 환자의 몸에 남아서 재발을 방지해 생존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림프종 치료제인 ‘VT-EBV-201’은 2017년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23년 임상 2상을 끝내고 조건부 허가를 받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장기추적조사를 통해 5년 무병생존률이 90%로 나타난 ‘VT-EBV-201의 연구자주도임상 결과는 2015년 5월 미국 유전자세포치료학회 공식저널 몰레큘러 테라피(Molecular Therapy)지에 발표돼 주목받았다.
현재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인 ‘VT-Tri 도 임상 1/2상을 앞두고 있으며, 동종 골수 이식 후 발생하는 이식편대숙주병 치료제인 ‘ViMedier’는 바이젠셀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제대혈 줄기세포 유래 골수성 억제세포로서 임상 1상을 앞두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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