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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나경원 "패스트트랙 포기하면 여야정 대화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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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포기와 인사 참사 재발 방지 약속"

"연동형 선거제는 의회의 행정부 견제 무력화"

"공수처 설치는 공포정치 개막, 한국판 게슈타포"

"한국당 장외투쟁에 좌파 놀라…철 지난 색깔론"

뉴시스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04.22.since19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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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청와대와 여당이 선거제 개혁안과 공수처법의 패스트트랙을 포기한다면 적극적으로 여야정 대화에 대해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패스트트랙을 포기하는 것만이 앞으로 민생국회를 활성화하는 길"이라며 "패스트트랙 포기와 인사 참사에 대한 재발 방지를 약속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나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한국당의 장외투쟁에 대해 언급하며 "자유한국당이 국민 속으로 들어갔고 자유민주주의의 함성이 광장을 가득 메웠다. 제1야당으로서 장외투쟁은 결코 쉬운 선택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여당의 오만함이 도를 넘고 있고 의회민주주의의 기본 가치가 짓밟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동형 선거제는 의회의 행정부 견제를 무력화시키는 제도이며 공수처 설치 역시 공포정치 시대의 개막으로 민변 출신으로 가득 채워진 한국판 게슈타포가 연상된다"고 날을 세웠다.

또 "자유 민주주의의 말살과 삼권분립 해체의 대가는 혹독할 것이며 비정상적 반민주 정치에는 비상적 대처만이 답이다"라며 "이대로 일방통행과 독주 정치를 계속한다면 지난 토요일 집회 수천배의 국민적 저항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장외투쟁에 대한 여당 반응에 대해서도 "좌파세력이 화들짝 놀랐나 보다. 겨우 내놓은 말이 극우세력이다 하는 철 지난 색깔론 프레임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불편한 진실을 말하면 극우라고 매도하고 듣기 편한 말을 해주면 합리적 보수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실에 기초한 지극히 상식적인 정체성 비판이 극우로 느껴진다면 그야말로 스스로 극좌임을 말하는 것"이라며 "어떤 비판이든 색깔론이라 하면 결국 스스로의 정치적 색깔에 자신이 없는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whyno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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