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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해찬, 황교안 향해 "정치 그렇게 하는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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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대변인 발언 다시 하면 용납 안해"

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4.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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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정상훈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 대변인"이라고 비난한데 대해 "다시 한 번 그런 발언을 하면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1야당의 발언이 도를 넘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을 가리켜 김정은 대변인이라는 표현을 야당 대표가 한다는 것이 어떻게 있을 수가 있느냐"면서 "정치를 처음 시작한 분이 그렇게 입문해서 막판을 무엇으로 끝내려 하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대규모 장외 집회에서 "문 대통령은 경제를 살릴 외교는 전혀 하지 않고 김정은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이 대표는 또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 1주년이 예정된데 대해선 "문재인 대통령은 보수정권 10년의 대립과 갈등의 시대를 끝내고 한반도의 새로운 대화와 평화의 문을 열었다"고 평했다.

이 대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4번째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인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를 포함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를 위한 논의가 다시 탄력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를 향해 "진행상황과 결과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관계 진전에 긍정적으로 다가가게 정치적인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전 의원이 지난 20일 별세한데 대해선 "다시 한 번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영면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의원은 정치적 동지이자 독재정권에 맞서 온몸을 바친 민주화 운동의 투사였다"고 회고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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