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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우크라이나 유권자 73% '아웃사이더' 코미디언 젤렌스키에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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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선 결선 투표 출구조사 결과 73% 득표

재선 도전 現 포로센코 대통령은 25% 그쳐

이데일리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도전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후보가 21일(현지시간) 결선투표 예비조사 결과가 발표된 뒤 웃고 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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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우크라이나 TV 드라마에서 대통령을 연기했던 코미디언 출신 배우가 브라운관을 뚫고 나와 진짜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될 전망이다.

CNN은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 출구조사 결과 정치경험이 전무한 41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후보가 73.2%의 득표율을 기록, 25.3%를 득표한 페트로 포로셴코 현 대통령(53)을 압도했다고 전했다.

이날 결선 투표는 지난달 31일 치러진 1차 투표에서 과반 이상 득표자가 없었기 때문에 치러지게 됐다. 1차 투표에서도 젤렌스키의 득표율(30.24%)은 포로셴코 대통령(15.95%)의 2배에 달했다.

방송은 “우크라이나 유권자들이 기성 정치권에게 던지는 뿌리깊은 실망, 만연한 부패에 대한 혐오감, 경기침체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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