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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정치경력 전무` 코미디언 젤렌스키 우크라 대선 승리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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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출처 :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코미디언 출신의 정치 신인이 현 대통령을 꺾고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21일(키예프 현지시간) 치러진 우크라이나 대선 결선투표 출구조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41) 후보가 73.2%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결선투표에서 격돌한 페트로 포로셴코(53) 현 대통령은 25.3%를 얻은 것으로 추산됐다.

출구조사 결과로 사실상 승리를 확신한 젤렌스키 후보는 짤막한 연설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감사했다.

유명 코미디언 출신으로 지난 2015년부터 방영된 인기 TV 드라마 '국민의 종'에서 주인공인 대통령 역을 맡아 '국민배우'로 부상한 젤렌스키는 부패하고 무능한 기성 정치인에 대한 국민의 염증에 기대 돌풍을 일으키며 결선에 진출했다.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 동부와 서부 중 러시아어 사용 지역인 동부 유대계 가정 출신이다.

전문가들은 젤렌스키가 취임해도 포로셴코 정부의 친서방 노선에 변화가 없으리라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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